K의 사생활
바다가 처음인 아이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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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. 4. 14. 09:26
아침에 일어나니 시끌벅쩍하다.
생각해보니 내 둘째 애에게 바다가 처음이었다.
첫째 애에게는 두 번째이나 이 역시
그녀가 기억날 때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
첫째 애에게도 처음이었다.
그들에게 일어나 아침을 맞는 첫 바다를
선사하게 위해 총각 때 자주 오던
속초 동해 콘도에 투숙했다.
콘도는 낡았으나.
앞으로 바다만 펼쳐져 있는 전경은
첫 바다를 맞이하는 지인들에게
충분한 감동을 준 것 같다.
소리가 들린다.
태어나 첫 바다를 보는 지인들의 소리가.
세상 모든 자연 그 무엇이 처음인 사람들에게
항상 신의 축복이 함께 하길.
바다 소리가 내리는 비 때문에
지나가는 차소리에 뭍혀 조금 안타깝다.
참. 그거 아는가?
바다 소리. 생각보다 조금 시끄럽다. ^-^ㅇ*